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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 Hot Issue] “광운과 함께한 85년, 광운의 품에서 잠들다” 조무성 광운대학교 초대총장 영결식 엄수
조회수 4173 | 작성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 | 홍보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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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과 함께한 85년, 광운의 품에서 잠들다”
조무성 광운대학교 초대총장 영결식 엄수
- 초대총장으로 교육·연구·행정 체계 구축… 오늘날 광운대학교 기틀 마련 -
- 광운대학교 종합대학 승격 이끌고 대한민국 정보통신 교육 발전에 헌신 -
대한민국 ICT 교육의 기틀을 세우고 평생을 광운의 발전에 헌신한 조무성 광운대학교 초대총장이 지난달 6월 27일(토) 향년 85세로 영면한 가운데, 영결식이 7월 1일(수) 광운학원 설립자 묘역에서 엄수됐다.
조 초대총장의 마지막 여정은 그가 평생을 바친 광운의 품으로 돌아가는 숭고한 귀향이었다. 운구 행렬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해 광운초등학교와 남대문중학교, 광운대학교,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광운중학교에서 차례로 노제를 올리며 고인이 평생을 일군 교육의 터전과 마지막 작별을 고한 뒤 광운학원 설립자 묘역으로 향했다.
영결식은 학교법인 광운학원 관계자와 유가족, 교직원 등 수많은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상영, 조사와 추도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삶의 궤적을 따라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전자·정보통신 교육의 기틀을 세우고 광운의 역사를 써 내려간 조무성 초대총장을 깊은 애도 속에 배웅했다.

이향철 화도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약력 보고를 통해 조무성 초대총장의 생애와 광운학원 발전에 남긴 발자취를 되새겼다. 이 이사는 조 초대총장이 젊은 시절부터 학교법인과 대학 운영의 최전선에서 광운학원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광운전자공과대학을 광운공과대학으로 개편하고, 경영학과·행정학과·무역학과·법학과·국어국문학과·영어영문학과·수학과·물리학과 등을 차례로 신설하며 종합대학 승격의 기반을 마련한 과정을 되짚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광운대학교는 19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으며, 조 총장은 초대총장으로 취임해 교육·연구·행정 체계를 구축하며 오늘날 광운대학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광운 100년의 역사 속 수차례 위기마다 학원을 지켜낸 해결사이자 교육자로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광운과 대한민국 정보통신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삶을 기렸다.
이어 추모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평생 광운과 함께했던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며 깊은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고인이 설립자의 뜻을 이어 광운대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던 순간과 그가 걸어온 평생의 여정이 화면에 나타나자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윤도영 광운대학교 총장은 "초대총장님께서는 광운의 발상지에서 태어나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광운'이라는 이름과 함께 호흡하셨다"며 "종합대학 승격이라는 역사적 과업 앞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대학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셨고, 대학은 개인이나 재단의 소유가 아닌 모두의 것이라는 신념 아래 사재를 희사하며 교육의 공공성과 사학의 도덕성을 몸소 실천하셨다"고 기렸다.
이어 "수차례의 큰 수술과 병마 속에서도 광운을 향한 마음만큼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으셨으며, 마지막까지 사람을 믿고 기다리는 교육자의 자세를 잃지 않으셨다"며 "총장님께서 온몸으로 닦아놓으신 이 터전 위에서 광운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고인의 모습을 되새겼다. 조 이사장은 "초대총장님께서는 평생 광운을 누구보다 사랑하셨고, 생사의 갈림길마다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언제나 광운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번 장례를 치르며 비로소 '광운 가족'이라는 말이 가진 참된 의미와 무게를 깨달았다"며 "빈소를 찾아와 오늘날의 광운을 함께 만들어온 수많은 광운 가족들을 보며 초대총장님께서 얼마나 뜨거운 마음으로 구성원들과 함께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초대총장님께서 남기신 가장 위대한 유산은 학교의 건물이나 자산, 희사한 재산이 아니라 바로 광운 가족 여러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초대총장님께서는 목숨보다 사랑하셨던 우리 광운대학교를, 그리고 우리 광운가족을 하늘 위에서 따뜻하게 응원해 주실 것"이라며, "초대총장님이 심으신 신뢰와 사랑의 씨앗을 우리 모두가 온 힘을 다해 다시 한번 더 아름답게, 더 풍성하게 피워내겠다"고 다짐했다.
광운에서 태어나 광운과 함께 성장하고, 광운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삶과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었던, 마지막 순간까지도 광운을 가장 먼저 생각한 조무성 초대총장. 사람을 믿고 인재를 키우는 교육 철학과 '광운'이라는 이름에 바친 평생의 헌신은 앞으로도 광운의 역사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속에서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