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광운대 H.O.P.E 경진대회 성황

– 예비 엔지니어 10개 팀, 장애인·노인 돕는 창의 보조공학 솔루션 선보여 –

본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소속 소프트웨어 봉사단 ‘소원’이 주관한 H.O.P.E 창의보조공학 경진대회가 지난 9월 23일(화)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 프로그램은 카카오페이의 ‘디지털교육격차해소를 위한 IT교육지원’ 발전기금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대회는 “Helping Others through Practical Engineer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조공학 기반 창의 프로젝트’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광운대 학생은 물론 한국외국어대학 학생까지 포함한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간 장애인과 노인 등 신체적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보조공학 기기와 서비스를 개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H.O.P.E 창의보조공학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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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기념관 로비에서는 작품 시연과 발표가, 세미나실에서는 개발 기술을 교육 콘텐츠로 재구성해 발표하는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됐다. 심사는 ▲창의성 ▲실용성 ▲완성도(프로젝트 부문), ▲교육활용도(컨퍼런스 부문)를 기준으로 인공지능융합대학 교수진이 맡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AI 기반 객체 탐지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지원하는 안경·지팡이·장갑형 보조 시스템을 선보인 ‘NEXT SIGHT’ 팀(신예호, 권민주, 이희원 : 광운대학교)이 대상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해석 시스템을 개발한 ‘colab’ 팀(신영환, 김윤서, 박시후, 송민주, 유연주 : 한국외국어대학)과 응급 상황에서의 수어를 인공지능으로 해석하는 서비스를 제안한 ‘S(sign) L(language) partner’ 팀(홍정민, 강동우, 배진영, 이강록 : 광운대학교)이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우수상 3팀과 장려상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증명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 과정(기획–연구–개발–교육–지원–논문화)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에서 발굴된 창의적 아이디어들은 앞으로 후속 연구와 논문으로 발전하고, 소원의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